내 역할

저는 서섹스 대학교 과학정책연구실(SPRU)의 연구원이자 [서섹스 지속가능성 연구 프로그램(SSRP)의 펠로우입니다. SSRP 웹사이트에서 간략한 약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 저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쿠리 글로벌 펠로우십을 받아 3년 동안 풀타임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받았고, 첫 2년은 모심과살림연구소에 파견되어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직책만으로는 많은 것을 알 수 없으니 제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겠습니다.

초기 연구

저는 2008년부터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및 사회 혁신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연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 서울에서 이른바 ‘도시 녹화’가 가져온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탐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부유층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도시 공간을 녹화하는 ‘에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 예리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더 쾌적하고 바람직한 곳으로 변하면서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가 치솟아 가난한 주민들은 직장에서 더 멀리 떨어진 질 낮은 주택으로 밀려나는 반면, 다른 곳에서 이사 온 고소득층 주민들에게는 부와 쾌적한 주거 및 일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나의 박사 학위

박사 학위를 받는 동안 저는 베이징에서 중국어를 배웠고 우한(예, 바로 그 우한)에서 1년 넘게 생활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우한 외곽(완전한 도시도 아니고 완전한 농촌도 아닌 도시 주변 지역)에서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농촌에서 이주해 온 소규모 비공식 농부들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한에서 저는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한 활동에서 나온 폐기물을 다른 활동의 투입물로 재사용하고 화학물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토양을 건강하게 재생하는 대규모 순환 농업 시스템을 구축한 농부들을 만났습니다.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놀라운 경제적 성공을 보면서 저는 농업 시스템을 파괴적인 산업 모델에서 보다 통합적인 농업 생태적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 협동조합의 역할을 살펴보고 싶다는 영감을 얻었습니다.

펠로우십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저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다중 이해관계자 유기농 식품 협동조합 중 하나인 한국의 한살림연합회, 한살림 영문 홈페이지의 연구소인 모심과살림연구소의 동료들과 함께 바로 그 질문을 탐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그 후 한살림에 대해 배우고 소비자 조합원, 이사, 생산자, 직원들을 인터뷰하며 한살림의 역사와 다양한 활동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몰두했습니다.

취재한 내용은 학술 논문과 온라인 오픈 액세스 도서로 정리해 이곳에 공개할 예정입니다: